에너지절약을 위해 직원들에게 반바지와 샌들을 착용할 수 있도록 복장 자율화도 실시하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2500여 직원가운데 연구부서 등 필수 운영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이 동시 휴가를 간다.
정부의 에너지절약 시책에 동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휴가기간 에어컨 등 냉방장비 가동이 중단되고 조명도 끄게 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도 같은 기간 여름 동시휴가를 실시한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전년보다 에너지는 30% 이상 절감하고 실내온도는 25 이상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3025 하절기 에너지절약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 오는 24~30일(주말 포함) 집중휴가제를 실시하며, 이 기간 구내 식당도 문을 닫을 예정이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7월 24~26일, 8월 5~7일 2차례로 나눠 집중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도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집중휴가를 실시키로 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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