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중반에 접어든 지난 7일부터는 20여개국의 세계 프로선수, 엘리트, 볼링마니아가 합류해 국내 선수들과 경합을 벌이는 등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7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막 이래 8일간 연일 5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참가인원은 3000여명에 달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인 미카 코이브니에미(핀란드), 미국프로볼링협회 톱시드 숀 래시(미국), 토미존스(미국), 오스쿠 팔레르마(스웨덴) 등 해외 톱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국내 우승후보 선수로는 홍해솔(전년도 우승자, 국가대표), 정승주(1회 대회 우승자, 프로볼링협회), 정태화(한국프로 1위, DSD삼호) 등이 꼽힌다.
최윤칠(76ㆍ경남시니어)이 시니어부 최고령자으로 참가하고, 여자부 전년도 우승자인 에스터 체아(말레이시아), 한솔(한국프로최강), 이나영(국가대표, 대전시청) 등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돼 흥미를 끌고 있다.
본선경기는 11~12일 본선진출자 210명이 레인을 교차이동 하면서 경기를 벌여 최종 TV파이널 진출자 7명(남자4, 여자3)을 선발, 오는 13일 오후2시부터 최종 챔피언을 가리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대전시 관계자는“3년의 짧은 역사에도 이츠대전 국제오픈볼링대회가 메이저대회로 성장한 만큼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세계텐핀볼링연맹의 '월드볼링투어'중 총상금 20만 달러(2억 1500만원)이상의 세계 6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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