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초기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마련한 구매조건 생산지원자금은 지난해 보다 대폭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들로 부터 관심이 높다.
4일 시와 대전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지역 중소기업 육성자금지원은 경영안전자금 2500억원, 창업 및 경쟁력자금 300억원, 중소유통업 운전자금 83억원, 구매조건생산자금 300억원 등 총 3100억원이다.
이 중 300억원 규모의 구매조건 생산지원자금은 6월 말 현재 56개 기업이 242억8000만원을 지원해 지난해 18개 기업 44억9000만원 보다 무려 5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지난해 까지 '구매조건 생산지원자금'을 본사 또는 사업장이 관내 소재한 중소기업에 대해 3.5~4% 금리로 지원했지만 올해 2% 초반까지 낮췄고, 융자기간도 1년 거치 2년 상환에서 2년 거치 일시 상환으로 변경했다. 또 지원금액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리는 등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대전통산진흥원 관계자는 “일부 자금지원 조건에 대해 기업들이 부담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지원을 한 만큼 앞으로도 기업의 입장에서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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