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좀비 바이러스 잠재우나

  • 핫클릭
  • 방송/연예

'감시자들' 좀비 바이러스 잠재우나

예매율 43% 1위 '월드워Z' 크게 앞서… 개봉 첫날 21만 관객 동원

  • 승인 2013-07-04 16:15
  • 신문게재 2013-07-05 9면
감시자들이 극장가에 창궐한 좀비 바이러스를 잠재울 수 있을까?

범죄자를 추적하는 감시 경찰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앞세운,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주연의 '감시자들'이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월드워Z'를 밀어내고 예매 점유율(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감시자들은 예매율 42.8%를 찍으며 17.8%의 월드워Z를 크게 앞서고 있다.

전날 개봉한 감시자들은 이미 전국에서 21만 명의 관객을 모아 월드워Z(10만 명)를 제치고 개봉 첫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개봉 첫날 21만 관객 동원은 역대 7월 첫 주 개봉작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으로, 당초 1위는 2006년 7월6일 개봉 당일 20만 명을 모은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이었다.

거대 로봇과 괴수의 대결을 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은 11일 개봉하는데도 예매율 11.2%로 3위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상위권에 등장했다.

4일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성공시킨 주역들이 다시 뭉친 조니 뎁 주연의 서부극 '론 레인저'는 예매율 10.7%로 4위에, 이시영 주연의 공포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은 3.9%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정보 전문 사이트 맥스무비가 4일부터 10일까지의 상영작을 대상으로 자체 집계한 예매율에서도 감시자들(32.59%)은 1위에 올랐다.

맥스무비 집계에 따르면 감시자들은 여성 관객의 예매 비율이 60%로 과반수를 훌쩍 넘겼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감시자들의 경우 기존 범죄 액션 장르와 달리 여성관객 호응이 높은데 '은밀하게 위대하게', 월드워Z, 더 웹툰에 이어 여성 관객이 몰리는 영화의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설경구 주연작이 예매 1위를 차지하면 지금까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겨 왔는데 감시자들이 그의 11번째 예매 1위라는 점에서 흥미를 더한다”고 전했다.

이어 “감시자들을 제작한 영화사집(이유진 대표)은 '그 놈 목소리(2007년)' '행복(2007년)'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8년)' '내 사랑 내 곁에(2008년)' '전우치(2009년)' '초능력자(2010년)' '내 아내의 모든 것(2012년)'까지 제작한 모든 영화를 흥행작 대열에 합류시켰다”며 “'미인도'에 밀린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와 '아바타'에 뒤진 전우치를 제외하고는 모든 영화가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감시자들 예매율 1위로 영화사집이 제작한 영화의 편당 관객수는 최소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맥스무비는 전망했다. 현재까지 영화사집의 제작 영화가 불러모은 관객수는 2061만 6927명으로 편당 관객수 294만 명이다.

2위는 론 레인저(20.11%)와 월드워Z(19.25%)가 점유율 1%포인트 안쪽으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김 실장은 “론 레인저는 30, 40대 관객의 예매율이 높아 흥행전망이 밝아 보이고, 개봉 3주차를 맞은 월드워Z는 기존 브래드 피트 주연작 가운데 최고 흥행작인 '트로이'(2004)의 385만 관객 기록을 이번 주말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4위 더 웹툰(12.05%)은 두 자릿수 점유율을 지킴으로써 올해 개봉한 공포영화로는 첫 100만 관객을 기록한 작품이 될 것으로 맥스무비는 내다봤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