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용혁<사진 오른쪽> 대전시축구협회장이 3일 협회 사무실에서 쌩짠 라오스 비엔티안축구협회장과'축구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MOU)' 협정서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축구협회 임용혁 회장은 3일 한밭운동장 내 협회 사무실에서 쌩짠 라오스 비엔티안축구협회장과 '축구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및 협력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단체는 축구교류 및 유대 관계 촉진과 향상을 위해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쌩짠 라오스 비엔티안 축구협회장은 “축구 강대국 한국, 2002년 월드컵 16강전을 치렀던 한국의 대표 도시 대전과 협약을 맺게 돼 큰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양국의 교류를 통해 유소년 축구가 발전하고 나아가 각국 축구 발전에 서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라오스에는 U-16 및 여자국가대표 코칭스태프로 북한에서 4명 와 있다”면서 “북한과의 교류는 있었지만 이번이 남한과의 교류가 처음이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라오스에 국가대표급 선수의 방문이나 친선경기, 전지훈련 같은 게 없었는데 보다 적극적인 교류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임용혁 대전축구협회장은 “라오스의 유소년 축구는 수준을 어느 정도 갖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 2009년부터 중국 북경의 삼고 축구학교와 교류를 시작했는데 이번에 또 라오스와 협약을 맺으면서 아시아 축구 발전을 위한 교류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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