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대전시 소비자 물가지수는 107.1(2010년 기준100)로 전국 107.2보다 0.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0.1%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대비 0.8%상승한 것으로 8개월 연속 1%미만 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대전지역은 농·축수산물, 신선식품,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떨어졌다. 이중 농축수산물(71종)은 전월대비 1.8%, 서비스(154종)는 전월대비 0.1% 각각 하락했으며, 공업제품(252종)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142종의 생활물가지수는 106.0으로 전월대비 0.2%, 신선식품지수는 107.5로 전월대비 4.9% 각각 하락했다.
주요등락 품목으로는 감자·수박·양파·파·참외 등 채소·과일류가 20~30% 하락한 반면 섬유유연제·치약·칫솔 등의 공업제품은 20~30% 상승했다. 이는 기상여건 호조에 따른 농축수산물 하락과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른 원자재 수요부진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철구 시 경제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개인서비스요금 및 주요생활 필수품등에 대한 조사공표 등을 통해 생활물가를 안정시키고, 모든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시켜 지역물가 안정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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