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교(성남시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열린 월드리그 3라운드 A조 예선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3 패배를 안았다.
1무2패가 된 한국은 A조 4개국 중 4위로 처졌다. 대표팀은 승리를 예상했던 일본에 의외의 3-3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독일에도 0-5로 졌다.
대표팀은 오는 4일 B조 1위 파키스탄과 4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여기서 이기면 오는 6일 4강전에 오르지만 지면 5~8위 결정전으로 밀린다.
이번 대회는 최종 3위까지 내년 월드리그 본선에 진출한다. 4위로 처지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티켓을 얻을 수 있다. 4위 밖으로 밀리면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해야 하는 고된 일정이다.
아르헨티나전에서도 대표팀의 침체는 이어졌다. 후반 20분과 22분 파군도 칼리오니와 마티아스 파레데스에게 잇따라 골을 내준 데 이어 종료 2분 전에는 곤살로 페이야트에게 페널티 코너 골까지 허용했다.
신석교 감독은 “예선전 3경기 동안 3득점, 11실점으로 공수밸런스가 무너져 있는 상태”라면서 “8강전부터는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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