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지역신문인 '볼턴 뉴스'는 3일(한국시간) 2013~2014시즌 베스트11을 예상하면서 이청용을 주전 미드필더 자리에 올려놓았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으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분위기와는 달리 잔류에 무게중심을 둔 전망이다.
볼턴 뉴스는 “이청용은 아마 볼턴에 잔류할 것”이라며 “이청용은 지난 시즌 후반부에 옛 모습을 되찾았다. 몸 상태가 변수가 되겠지만 이청용이 꾸준히 활약해야 볼턴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과 선덜랜드가 이청용의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팀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중원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미드필더로 이청용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청용은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정강이 골절상을 당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 시즌 그라운드에 복귀해 5골 7도움을 기록,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볼턴은 챔피언십(2부리그) 7위에 그쳐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볼턴의 지상 과제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다. 따라서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은 이청용을 이적시키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이청용은 볼턴과 2015년까지 계약돼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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