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영·유아들이 먹는 분유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가 가장 많아 제품 생산이나 유통과정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2일 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4월까지 CISS(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수집된 대전과 충청지역의 이물질 혼입 관련 위해정보는 모두 454건에 달한다.
2010년 115건이던 것이 2011년 116건, 2012년 179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지난 4월 말 현재 44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혼입이 가장 빈번한 품목은 분유로 29건(6.4%)이었으며, 봉지면 28건(6.2%), 정수기 22건(4.8%), 빵 21건(4.6%), 기타 조리식품 20건(4.4%) 등의 순이었다.
혼입된 이물질 종류는 벌레가 123건(27.1%)으로 가장 많고, 쇳조각·쇳가루·못·철사 등 금속이 49건(10.8%), 비닐 등 플라스틱 35건(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물질 혼입에 따른 피해는 식품인 관계로 치아 손상이 27건(5.9%)으로 가장 많았고, 내부기관도 17건(3.7%)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 관계자는 “혼입된 이물질에 따른피해를 배상받기 위해서는 이물 및 이물 혼입 품목이나 사진을 확보하고, 제품 구입 영수증이나 식약처 또는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이물발생 원인 판정내용 등 입증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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