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또 “지난 1일은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1주년이었다”면서 “국가균형발전의 큰 틀에서 출발한 세종시를 중앙과 지방간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되는 '계획된 명품도시'로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서는 세종시가 행정의 중심기능을 담당하는 가운데, 교육·의료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자족도시면서,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그리고 성숙한 나눔의 도시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각 부처는 도시건설 초기단계인 지금부터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 세종시가 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다해 주길 바란다”면서 “안행부와 각 부처는 영상회의 활성화와 스마트워크 이용 확대 등으로 행정비효율 문제에 더욱 강력히 대처해서 낭비요인을 최소화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 대해서는 “그동안 정부는 부동산 대책, 추경 등을 통해 경기회복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이 사회 각계의 협조 속에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대 성장 회복, 고용률 70% 로드맵, 창조경제 기반 강화 등은 정부의 주요 핵심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2단계 세종청사 준공은 오는 11월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이 이전할 계획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최근 정부부처 공무원 노조의 이전 시기 연기 요청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현재 행정기관의 2단계 이전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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