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도청사 시민대학 8일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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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청사 시민대학 8일 개교

9500여명 강좌신청… 원도심활성화 기대 고조

  • 승인 2013-07-02 17:47
  • 신문게재 2013-07-03 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오는 8일 본격적으로 문을 열게될 '대전시민대학'이 공동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원도심 지역에 활성화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6월30일까지 시민대학 강습자를 모집한 결과 800여개 프로그램에 9513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개강식은 8일 오전 10시 옛 충남도청 후생관에서 열리며, 이날 이후 하루평균 1500~2000여명의 유동인구가 도청을 드나들게 될 전망이다. 시민대학은 오전과 오후 2타임, 야간 등 4회 시간타임으로 운영되며, 하루 60~70개 강좌가 동시 진행된다.

당초 대전 전역에 평생학습과 문화센터 등이 발달돼 있어 수강생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됐었으나, 1500여개의 다양한 강좌와 저렴한 수강 비용, 교통 편리성 등의 이유로 수강신청자가 몰렸다.

웰빙, 요리, 건강 분야를 비롯한 인문학 수강신청은 조기에 매진되기도 했으며, 선호도가 높은 수강은 추가로 시간을 개설하기도 했다. 시는 첫 개강임에도 1만여명의 수강자가 몰리면서 한시적인 활용계획이지만 상당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벌써부터 인근 음식점과 상점가에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활성화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대전지역의 9개 대학이 동참하는 연합교양 대학도 본격 운영되면 한층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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