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대선때 여당과 야당 후보가 공약한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그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떠나기로 했다”고 탈당의 이유를 밝혔다.
정 군수는 “진정한 지방자치는 풀뿌리 생활 자치를 실현해야 하는 비정치적인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선거 때마다 공천비리로 얼룩져온 그간의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는 지방자치의 본질을 크게 훼손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작년 대통령 선거때 여ㆍ야 후보가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겠다'고 공약 하게된 배경에는 현행 공천제의 폐단이 너무 크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직 자치단체장으로서 여ㆍ야당이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공약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앞으로 오직 보은군민과 보은군 발전을 위하여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의 탈당으로 내년 군수선거는 정상혁 군수, 새누리당 후보, 민주당 후보 3자 대결이 확실해 보인다.
지역정계에서는 “현재 민주당의 인기가 지지부진 하고, 내년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이 불확실해 정 군수가 큰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충북=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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