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종시 출범 1주년을 맞아 1일 세종시 총리공관으로 지역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가진 오찬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정홍원 국무총리는 1일 세종시 출범 1주년을 맞아 총리 세종공관에서 지역 주요인사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열일곱 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 1주년의 기쁨을 세종시민 모두와 함께 나눈다”며 “명실상부한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 찾아오는 세종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종시 발전을 위해 지금부터 목표를 설정해 나가야 한다”면서 “계획된 명품도시 조성, 기획된 문화예술도시, 나눔의 도시 등 세 가지의 목표가 실현되게끔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세종시가 현재 건설 초기 단계에 있다 보니 지역 주민과 이전공무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읍면지역도 낙후된 곳이 많아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세종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사회를 이끌고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부처 분산에 따른 행정비효율에 대해서는 “총리가 주재하는 회의와 행사는 세종청사에서 보다 많이 갖도록 노력하고 있고, 영상회의나 서면·영상보고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이 범정부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특별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주민등록을 세종공관으로 옮긴 정 총리는 4월에는 총리실과 조치원 전통시장간 상호 MOU를 체결하는 등 세종시와 인근 시·도의 상생발전과 지역 사회와의 유대강화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유한식 세종시장을 비롯해 임영이 세종문화원장, 최승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 강기찬 대한노인회 세종시지부 등 지역 관공서, 대학, 협회 등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종시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정부부처의 조속한 이전완료와 이전 주민들 정착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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