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전북 분원 'BT연구거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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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전북 분원 'BT연구거점' 부상

내년 1단계 마무리… 바이오소재 R&D허브센터 구축 바이러스 감염·염증제어용 소재 개발 등 획기적 성과

  • 승인 2013-07-01 13:47
  • 신문게재 2013-07-02 1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硏, 원장 오태광) 전북분원<사진>이 전북지역 BT 연구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다.

생명연전북분원 조성사업은 우리나라 발효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평가되는 전북지역에 생물대사물질산업과 연계, 정부의 지방과학기술 정책의 선도적 역할수행 및 지역 연구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1단계를 거쳐 R&D산업화 기반구축을 위한 2단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전북 정읍시 신정동에 위치한 생명연 전북분원은 현재 부지 4만3155㎡(1만3054평), 건물연면적 1만5681㎡(약4,744평)로 조성되고 있으며, 3개의 연구센터(응용미생물연구센터, 감염제어소재연구센터, 생물산업공정연구센터)와 1개의 지원실로 이루어져 있다.

전북분원 1단계 조성사업은 바이오소재 기반 구축 및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2004년 전북분원 기공식을 시작으로 2006년 연구동 및 연구지원동 건설사업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 친환경 바이오소재 R&D허브센터 구축사업을 끝으로 1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친환경 바이오소재 R&D허브센터는 바이러스 질병 예방 및 치료용 친환경 바이오소재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 시설로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18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며, 친환경 바이오소재 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무균사육시설 및 BSL-3 시설(공조기, 원격감시제어, 감염확산방지시설), 특수저장고 등의 특수시설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생명연 전북분원은 설립 후 현재까지 논문 176건, 특허출원 215건, 기술이전 13건 등 다수 성과를 창출했며, 특히 바이러스 감염 및 염증제어용 생물소재 개발(노문철 박사)과 미생물 균주를 활용한 생균제 생산기술 개발(김철호 박사)은 전북분원의 대표적인 연구 성공사례.

바이러스 감염 및 염증제어용 생물소재 개발은 감기바이러스에 대해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고, 바이러스 감염으로 유발되는 염증에 치료 효과가 있는 생물소재 'KR-200', 'KR-200-glucoside'를 개발한 것으로, 지난 2010년 S社와 기술이전실시계약(기술료 100억 원, 선급금 3억 원, 경상실시료 총매출액의 2%)을 체결했다.

미생물 균주를 활용한 생균제 생산기술 개발은 생균제와 이스트컬처제의 종균으로 사용될 표자형성 바실러스와 유산균 2종의 특허균을 비롯한 총 8종의 미생물 균주를 개발, 지난 2012년 N社와 기술이전실시계약(기술료 0.2억원, 선급금 0.2억원, 경상실시료 특허균주 원료사용액의 3%)을 체결했으며, 군산일대에 생균제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진행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미생물 생균제 생산을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명연은 전북분원 1단계 조성사업과 더불어 R&D산업화 기반 구축 및 지방과학기술 활성화를 위한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첫 번째 건설사업으로 미생물가치평가센터 구축사업(총사업비 250억 원)을 진행하고 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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