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유성CC에서 고진영(은광여고3·사진 왼쪽)이 '강민구배 제37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성CC] |
고진영은 지난달 28일 유성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강민구배 제37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1라운드 67타(5언더파), 2라운드와 3라운드 각각 69타(3언더파), 4라운드 68타(4언더파) 등 총 273타(15언더파)를 기록, 여유있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어 인주연(안양여고2)은 4라운드 합계 281타(70, 71, 69, 71)로 2위를, 이소영(안양여고1)은 282타(71, 71, 71, 69)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고진영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대한골프협회, 그리고 이 대회를 만들어 한국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해 주신 유성CC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진영은 또 “이 대회를 끝으로 프로로 입문하지만, 내년도 LPGA에서 상금을 타게 된다면 지난해 우승자인 선배(김효주)처럼 자신도 꼭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다”며 “그동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신 부모님께도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강형모 대한골프협회 상근부회장, 차만석 대전골프협회장 유성C.C 탁광선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유성CC 강형모 회장은 시상식에 앞서 우수 인재 발굴 및 국가대표 선수 육성을 위해 대한골프협회에 골프 주니어 육성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유성CC는 육성기금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골프 꿈나무들에게 유성CC에서 무료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등 골프 주니어 육성에 힘을 쏟아 그동안 박세리와 김효주, 장정, 김혜윤 등 골프 여왕들을 배출해왔다.
또 이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프로골퍼 김효주는 600만원, 31회 우승자인 양수진은 50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기탁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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