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제9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한 가정폭력의 재범률을 오는 2017년까지 지금보다 20% 더 줄이는 '가정폭력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정부에 따르면 가정폭력 재범을 막기 위해 맞춤형 예방체계를 내실화하고, 초기대응 및 처벌을 강화하며, 피해자 및 가족보호를 확대하기로 했다. 가정폭력의 재범률의 경우 2008년 7.9%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32.2%로 4배 이상 급증해 무엇보다 이를 방지하는 것이 시급하다.
정 총리는 이날 “국민행복의 실현은 평화로운 가정에서 시작된다”면서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가족을 만드는 일에 국가와 사회, 가정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는 또 국가 항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항공안전강국 실현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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