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박4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3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안 현지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우리 기업의 서부 대개발 참여 및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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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전용기로 시안에 도착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을 찾은 박 대통령 등 방중 대표단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 방문을 마친 후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진시황 병마용갱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병마용에서 장구한 중국 문화의 진수를 느끼고 갑니다'라고 적는 등 중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시안에 진출해 있는 우리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길에 올라 저녁 늦게 서울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방중 사흘째인 29일 칭화대 연설 직전 류옌동 중국 국무부총리 겸 국무위원과 만나 6·25 전쟁당시 사망한 중국군 유해 360구에 대한 중국 송환문제를 제안, 유해 송환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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