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호 사장 |
-LX대한지적공사에 대한 소개를 해준다면.
▲사람에겐 호적, 땅에는 지적이 있다. 이러한 지적은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에 필요한 토지행정의 기초 인프라라 할 수 있다. LX지적공사는 땅의 크기와 위치, 용도 등 속성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측량해 국가와 국민에게 제공하는 측량 전문 기관이다.
-지난 2010년에 LX지적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3년간 공사를 경영한 철학과 기관장 취임 후 성과는 무엇이었나.
▲취임 후 실력(최고의 실력을 갖춰라), 변화(스스로 진화하라), 품격(품격을 높혀라), 소통(자유롭게 소통하라) 등 4가지 경영방침을 항상 강조했다. 그 결과, 100년 만에 우리 손으로 우리 땅의 정보를 바로잡는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일궈냈다. 또 공사의 미래성장전략인 비전2025수립과 CI(기업이미지), BI(브랜드 명) 제정ㆍ선포, 사명(社名)변경 등 새로운 경영가치체계를 수립했다.
조직문화도 대폭 개선했다. 취임 후 여성인재의 적극적인 활용과 양성 평등에 관심을 쏟은 결과 자연스럽게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가 조성됐다.
직원과의 '소통'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만큼 '메모보고 시스템'을 도입해 격의없는 보고체계를 확립하기도 했다.
-새 정부 들어 창조경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사업이 있나.
▲공간정보관련 사업이 바로 그 대표적인 사업이다. LX지적공사는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창조경제'를 뒷받침 할 40여 개 이행 과제을 선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지적·공간정보 빅데이터 구축·운영 활용' 등 12개 과제는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공간정보 및 빅데이터 산업활성화를 위해 LX지적공사가 집중하고 있는 중점 과제다. LX지적공사는 정확한 지적측량 정보를 기반으로 국토의 디지털화와 이의 융·복합을 통해 공간정보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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