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마주보며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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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와 비핵화를 위한 9·19 공동성명을 포함한 국제의무와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날 정상회담은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으로 나뉘어 개최됐다. 정상회담은 단독정상회담 45분, 확대정상 45분씩 열릴 예정이었지만 양국 정상의 돈독한 우의와 신뢰를 보여주듯 20분 이상 더 진행됐다.
양국 정상은 한·중 양국간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6자회담 등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특히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지만, 대화의 문은 열어 놓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또 높은 수준의 한중 FTA를 조속히 체결해서 2015년 3000억 달러 교역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양국관계의 미래 청사진이 될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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