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2=대전 동구 신상동 일원에서는 지난 4월 22일 오후 6시 13분께 트럭이 자전거 운전자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경륜선수 지망생인 자전거 운전자 B(25)씨를 충북 옥천에서 대전방향으로 진행하던 트럭이 덮쳐 B씨가 사망했다.
대전에서도 자전거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27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142건으로, 매년 비슷한 수치지만 자전거사고 사망자는 5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09년 372건, 2010년 339건, 2011년 376건, 2012년 319건의 자전거 사고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8명, 11명, 3명, 5명이 자전거 사고로 숨졌다.
예년 평균대비 사고발생은 비슷한 추세지만 사망자수는 껑충 증가했다.
자전거 사고는 단독사고와 차 대차 사고로 분류된다. 사망사고 등은 대부분 차 대차 사고로 도로에서 주행 중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사고는 자전거도로에서 단독사고로, 시설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자전거 사고로 숨진 A씨는 대청댐 일원에 새롭게 정비한 자전거도로를 주행 중이었다.
자전거 사고 예방 시는 헬멧 등 안전 장구 착용이 중요하다. 안전 장구만 착용해도 사망사고 등 치명적 사고를 피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전시의 타슈 이용자들도 헬멧을 착용 안 하고 주행하는 사례가 많다”며 “자전거 헬멧착용은 권고사항이다. 하지만, 자전거는 헬멧 등 안전 장구 착용이 사고 시 운전자 생명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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