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꼴찌의 반란?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꼴찌의 반란?

'삼성 덜미' 선두권 지각변동 예고… 주말 넥센전도 관심

  • 승인 2013-06-27 16:42
  • 신문게재 2013-06-28 14면
최하위 한화가 선두 삼성의 덜미를 잡았다. 그러면서 상위 팀들의 격차가 더욱 촘촘해졌다.

한화의 선전 여부에 따라 선두권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화는 26일 대전 홈에서 삼성을 5-2로 제압했다. 선발 이브랜드가 6⅔이닝 2실점 호투로 올 시즌 삼성에만 2승째를 따냈고, 최진행이 결승 1점 홈런 포함 2타점으로 투타에서 활약했다.

선두 싸움에 바쁜 삼성으로서는 뼈아플 수밖에 없는 패배였다.

한화에 덜미를 잡히면서 2위 넥센과 승차가 1경기, 3위 LG와는 1.5경기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4위 KIA와 5위 롯데도 각각 삼성에 2경기, 2.5경기 차로 따라붙어 호시탐탐 선두권을 노리게 됐다.

▲한화, 공수 짜임새 상승=중요한 것은 한화가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26일 한화는 이전과 달리 경기 내용이 무척 좋았다.

먼저 공격에서 안타 4개로 삼성(5개)보다 적었지만 5점을 뽑아냈다. 4회 최진행의 솔로포에 이어 5회는 볼넷 이후 한상훈의 3루타와 최진행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8회 이학준의 2타점 2루타도 앞서 연속 볼넷 출루가 있어 가능했다. 그만큼 응집력과 짜임새가 생겼다는 뜻이다.

마운드도 모처럼 제몫을 해줬다. 이브랜드 이후 김광수가 ⅔이닝, 마무리 송창식이 1⅔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아줬다.

▲한화, 넥센과 주말 3연전도 관심=한화가 삼성전에서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선두권에 미칠 영향은 더 커진다. 삼성전 이후 주말 2위 넥센과 홈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올 시즌 넥센은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한화가 삼성전에서 자신감을 찾는다면 무턱대고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더욱이 공수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는 조짐을 보인 한화다.

과연 한화가 꼴찌 반란을 이어가 선두권 팀들에 매운 맛을 보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