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3 이츠대전국제오픈볼링대회(볼링대회)'가 오는 30일부터 7월13일까지 14일 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세계텐핀볼링협회에서 승인한 월드볼링투어로 개최되며, (사)한국프로볼링협회와 대전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프로볼링협회와 대전시볼링협회,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PBA, KPBA, JPBA 및 한국 국가대표, 아시아, 유럽 등의 톱 볼러들이 대거 출전해 총상금 2억1500만원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20개국 200여명의 해외선수를 포함해 연인원 60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며, 6월30일부터 7월9일까지 예선을 거쳐 7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본선을 치른 뒤 13일 오후 2시부터 최종 챔피언전이 펼쳐진다.
챔피언전은 SBS ESPN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 된다.
남자는 4000만원, 여자는 1000만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지며, 이번에는 시니어부(우승상금 300만원)도 신설했다.
이번 상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1500만원 인상한 것으로, 국내 개최 최대 상금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특히 이미 치러진 PBA월드챔피언십, DHC 인터내셔널볼링챔피언십, USBC마스터즈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상금
이 걸려 명실상부한 세계적 메이저대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남자는 36위까지, 여자는 16위까지, 시니어부는 24위까지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월드볼링투어 랭킹 1위인 마카코이뷰니에미를 비롯해 숀 래쉬, 토미존스, 제이슨 벨몬트, 오스쿠 팔레르마 등 PBA볼러들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에선 KPBA 현 포인트 랭킹 1위이자 통산 12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는 간판 정태화를 비롯해,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김영관, 최원영 등 탑 볼러들이 나선다.
2011년 첫 대회에서 우승한 정승주는 당시 아마추어였지만, 현재 프로로 활동하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인천교통공사 홍해솔과 현역 국가대표인 조영선, 최복음, 김준영 등 한국 국가대표와 실업 선수들도 이번 대회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여자부에선 지난해 챔피언인 에스터 체아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준우승했던 이나영, 3위 손연희, 5위 강혜은, 기타 국가대표 및 실업선수들이 타이틀에 도전한다.
대전볼링협회 관계자는 “이츠대전볼링대회가 명실상부한 세계적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세계 톱 볼러들이 대부분 찾아와 정상급 경기를 펼치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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