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훼손된 보도육교 계단 '눈살'

[객원기자]훼손된 보도육교 계단 '눈살'

시민들 3대 하천이용 필수코스 불구 수개월째 방치

  • 승인 2013-06-26 21:15
  • 신문게재 2013-06-28 12면
  • 이길식 객원기자이길식 객원기자
▲ 한밭대교 옆 보도육교가 훼손된 채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 한밭대교 옆 보도육교가 훼손된 채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설치한 보도육교 계단이 훼손된 채 방치돼 정비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객원기자가 찾아간 한밭대교 옆 보도육교를 비롯해 서구 만년동 대전KBS 옆 육교, 대덕구 오정동 오정동농수산물시장 앞 육교 계단의 페인트가 훼손된 채 수개월째 방치돼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곳 보도육교들은 하루에도 시민의 통행이 빈번한 곳으로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시설이자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시민의 두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하지를 지나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본격적인 무더위 속에 대전천과 유등천의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육교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그럼에도 수개월째 페인트칠이 벗겨진 채여서 통행하는 시민들의 민원을 사고 있다.

보도육교 인근에 거주하는 김모(71·서구 둔산3동)씨는 “건강을 위해 매일 대전천과 유등천변 보도육교를 지나다보면 육교계단의 페인트가 훼손되어 보기에도 을씨년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시설물을 관리하는 당국은 하루속히 정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안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용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육교시설 관리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시민의 통행과 도시미관에 저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길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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