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다음날인 28일에는 리커창 총리와 회담 및 만찬과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의 연쇄 회담을 통해 북한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안정과 평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29일에는 '새로운 20년을 향한 한중 양국의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베이징 소재 대학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이어 중국 서부 산시성의 천년고도인 시안을 찾아 현지 우리기업을 시찰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30일 귀국길에 오른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번 방중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공동 목표 아래 북핵문제 해결 등 대북정책에 관한 공조를 강화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추진에 있어 양국간 이해와 협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중 공식 수행원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 장관 등 10명으로 확정됐고, 경제사절단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구본무 LG회장 등 중국 국빈 방문 사상 최대인 71명이 동행한다.
한편 새누리당 정몽준ㆍ조원진 의원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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