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재 지음 |
낙엽 굴러가는 것만 봐도 우습고 눈물이 나는 10대 후반과 돌도 씹어 먹는다는 20대 초반. 당신에게는 당신만의 원대한 꿈이 있었을 것이다. 무슨 일이든 해낼 것 같았던 시기, 사람들은 당신을 보며 선한 기운과 강한 에너지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젊은 시절 꿈꾸었던 것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없어지기 마련이다. 세상 일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세상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젊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이 책은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 마침내 꿈을 이룬 사람들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장애를 극복하고 수영선수에서 세계적인 가수로 재탄생한 레나 마리아부터 무일푼으로 시작해 1시간에 8억 원의 강연료를 받는 브라이언 트레이시, '조 지라드 250명의 법칙'으로 자동차 판매왕에 오른 조 지라드, 힐튼 호텔 창업자 콘래드 힐튼,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도전했던 조지 말로리, 보험 외판원에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톰 클랜시, 상상훈련으로 골프 황제가 된 니클라우스, 41세에 등단해 1000편의 글을 남긴 마쓰모토 세이초 등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밖에 교보생명 창업자 신용호 회장, 스티브 잡스, 리처드 바크, 찰리 채플린, 조용필, 벤자민 프랭클린, 안데르센, 버락 오바마, 닐 암스트롱, 존 폴 게티, 힐러리 클린턴, 실베스터 스탤론, 임창용, 토머스 모너건 등의 실화를 통해 꿈과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이 책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꿈을 가지되 되도록 크게 가지라는 거다. 크고 원대한 꿈은 생각도 행동도 크게 만든다. 그러나 소박한 꿈은 그 꿈의 크기만큼이나 사고도 행동도 소박하게 만든다. 인간은 능력이 무한대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꿈을 제한시키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도전하는 게 두렵고 무섭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기의 꿈을 자꾸만 축소시켜 나가게 되면 결국은 마음도 위축되기 마련이다.
꿈은 가능한 한 크게 가져야 한다. 남들이 보기에 허황되고 비현실적이라도 작은 꿈을 가슴에 품지 마라. 큰 꿈도 세파에 시달리다 보면 작아지고, 작아진 꿈은 어느새 당신의 손에서 스르르 빠져나가게 된다. 큰 물고기는 작은 어항 속에서 살 수 없다. 자신에게 맞는 크기의 강을 만나야 한다. 큰 꿈은 씨앗을 품은 열매처럼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꿈을 꾸는 사람은 많지만 큰 꿈을 꾸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성서에는 “막대기만큼 바라면 바늘만큼 이루어진다”라고 했다. 중국 속담에도 “높은 것을 얻으려는 사람은 중간 것을 얻고, 중간 것을 얻으려는 사람은 낮은 것을 얻고, 낮은 것을 얻으려는 사람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했다.
큰 꿈을 꾸어도 실제로는 꿈보다 작게 이루어지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꿈은 클수록 좋다. 꿈이 크면 그만큼 크게 될 수 있는 확률이 있지만 꿈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김선재 지음/황소북스/224쪽/1만3800원.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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