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았고 휴식시간과 골절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전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2012년 모두 2057건의 안전사고에 대해 보상금 12억 6116만 원을 지급했다. 이는 2011년 1822건, 7억 2010만 원보다 건수로는 12.8%, 액수로는 42.9% 각각 증가한 수치다.
2010년에는 1723건에 6억 9765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학교별로는 중학교에서 1916건으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초등학교 1776건, 고등학교 1543건, 유치원 344건, 특수학교 23건의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휴식시간 2202건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체육활동 1548건, 과외 활동 1033건, 교과 수업 585건, 실험실습 48건, 청소시간 133건, 기타 53건 등이 이었다.
유형별로는 골절 2356건, 열창 및 창상 1188건, 관절염좌 1065건, 치아손상 580건, 안구손상 46건, 화상 42건, 장해 10건, 기타 315건 등이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학교폭력 피해학생 지원으로는 5건에 618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안전공제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병원에 가서 진료받는 소액 단위 신청이 늘어 전체적인 지원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학교폭력 관련 지원 건수가 적은 것은 현행법상 가해자 부담 원칙이 있으며 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서 대부분 조정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안전공제회는 '학교안전사고예방 및 보상에 관한법률'에 따라 지난 1991년부터 시·도교육청별로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학교 안팎의 교과수업, 특별활동, 수련활동 중 학생과 학부모가 안전사고를 당했을 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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