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및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가 외부세력에 의해 해킹당한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민간사이트 피해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25일 정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등 정부부처 홈페이지가 일제히 해킹당했다.
또한, 새누리당 일부 시도당 홈페이지에서도 해킹 의심 사례가 나타났다.
비슷한 시각, 대구 지역 일간지 홈페이지 등도 서버에 이상징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45분 부로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으며, 오후 3시 40분께는 '주의'로 경보단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미래부와 안전행정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조사팀을 꾸려 해킹 피해 의심기관에서 원인과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반면,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는 다행히 해킹 피해 및 의심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 발령 이래, 정부대전청사와 세종청사 등 주요기관을 확인한 결과 해킹 피해는 없었으며,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접수된 의심 신고 등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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