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빌리아의 이발사' 관람료는 라면 한 봉지이며, 이 라면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지역주민은 라면 한 봉지로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할 수 있고 오페라의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다.
롯시니의 '세빌리아 이발사'는 서민적인 일상의 유머를 다룬 희극 오페라이며 롯시니의 대표작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당시 이탈리아 오페라의 최고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공연에서 로지나 역은 소프라노 구은경, 피가로 역은 바리톤 조병주, 알마비바 역은 테너 장경환, 바르톨로 역은 바리톤 양진원, 바질리오 역은 베이스 조효섭 등 최고의 성악가가 출연하며 1인 오케스트라로 알려진 일렉톤 연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관람은 당일 선착순이며 현장에서 초대권과 라면 한 봉지를 좌석권과 교환해 입장한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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