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회원기관과 협력… 전국서 가장 모범적 협회 만들것”

“21개 회원기관과 협력… 전국서 가장 모범적 협회 만들것”

●인터뷰- 이강민 대전시사회복지관협회장

  • 승인 2013-06-25 13:25
  • 신문게재 2013-06-26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제7대 대전사회복지관협회장에 당선돼 지난 3월1일부터 오는 2016년 2월28일까지 3년간 대전사회복지관협회를 이끌고 나가게 되는 이강민 회장(48·용문종합사회복지관장)을 만나 꿈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이강민 회장과의 1문 1답.

-이강민 회장님은 지난 1월11일 제7대 대전시사회복지관협회장으로 선출되셨는데 어떤 비전을 갖고 협회를 이끌어갈 계획인지요.

▲21개 회원 기관의 고견을 귀기울여 경청하고, 각 복지관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해 사회복지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앞서가는 사회복지관 연합단체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특히 대전시내 사회복지관 회원 기관들의 유대 강화를 통해 사회복지관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지역사회 내 복지관의 역할에 대해 새롭게 고찰하고,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기능을 정립하고 싶습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사회복지 관련 단체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대외적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복지관 종사자들의 복리와 안정화를 추구할 것입니다. 사회복지관 기능의 특성화를 추구하면서 시대적 요구에 부흥하는 전문성도 강화할 것입니다.

대전사회복지관협회 회장으로 저를 추대해주신 최주환 전임 회장님과 대전시내 21개 사회복지관 관장님들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를 믿고 맡겨주신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화합과 도전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대전사회복지관협회를 지켜봐주십시오.

-언제부터 어떤 일을 계기로 사회복지 일을 하게 되셨는지요.

▲대학 졸업후 서울 진각복지재단에 입사해 서울시립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일하다가 2001년 용문종합사회복지관장으로 부임한 이후 줄곧 대전 사회복지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65년 청양에서 2남 2녀중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시골 산골짜기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가정 환경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인자하신 부모님과 형제들의 깊은 우애 덕분에 화목한 가정에서 따뜻한 품성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가정 환경이 사회복지 일을 하게 된 기본 밑바탕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결혼 후 아내의 권유로 대한불교 진각종에서 종교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1년에 몇차례씩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신도분들과 함께 지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서비스를 해드렸고, 저소득층 아이들과 어려운 환경의 어르신들에게 후원금과 물품을 제공해 드리면서 비록 제약적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봉사하는 삶의 기쁨과 보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각복지재단과의 인연이 깊으시군요.

▲1998년도에 대한불교진각종에서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종교 생활을 하면서 봉사활동을 해온 연유에서인지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지도 않았는데 신도분들과 진각종 스승님들의 권유로 진각복지재단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2000년 하반기에 서울시립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근무하게 됐는데 우연히도 그 이듬해인 2001년 현재의 용문종합사회복지관 관장으로 부임하게 돼 13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용문종합사회복지관에 근무하면서 대덕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됐고, 주경야독하면서 한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게 됐습니다.

-회장님은 인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변 분들에게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특히 저에게 관운이 들어온게 확실합니다. 전임 회장님께서 더 큰 일을 하시기 위해 회장직에서 물러나셨고, 지금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이 되셨죠. 후임 회장 자리에 동료 관장님들께서 부족한 저를 적극 추천해주셔서 대전시사회복지관협회 제7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한 단체의 회장직을 수행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때문에 앞으로 21개 종합사회복지관 관장님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화합하고 협력하면서 새롭게 도약하는 대전사회복지관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앞으로 저의 개인적인 꿈은 사회복지사로서 지역 주민과 동료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봉사하는 것입니다. 공익을 위해 제게 주어지는 역할들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일하겠습니다.

대전사회복지관협회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성실한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강민 회장은 누구?
▲65년 충남 청양 출생 ▲청양농고, 대덕대 사회복지학과, 한밭대 경영학 과 졸업 ▲98년 서울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입사, 서울시립성북노인종합복지관 근무 ▲2001년 용문종합사회복지관장 부임 ▲2013년 제7대 대전사회복지관협회장 취임 ▲서구 용문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서구 용문동 복지만두레 회장 ▲대전시 국민생활체육 당구연합회 회장 ▲대전시 서구 복지위원 ▲사회복지공로 표창-대전시장상, 민간통일운동 공로 표창-국무총리상, 구정발전 공로 표창-대전시 서구청장상, 지역사회발전(새마을 지도자)공로 표창-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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