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참으로 편협하고 자기모순의 발언이 아닐 수 없다”면서 “시민들이 혼란을 느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과학벨트 입장으로, '자기모순'에 빠진 대전시장의 책임”이라고 비난했다.
시당은 또 “염홍철 대전시장은 4대 원칙의 눈속임과 자기모순을 인정하고 시민들 앞에 당당하게 나와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스스로 제안한 것처럼 과학벨트 수정안이 대전의 미래와 창조경제 시너지를 위해 좋은지 나쁜지에 대한 토론에 당당히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별도의 성명은 자제하면서 “TV토론마저 회피한 민주당이 염홍철 시장과 재차 맞짱 토론을 요구하는 것은 그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맞받아 쳤다.
한편,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5기 결산보고회에서 “과학벨트 문제는 본질에 대한 논의가 안되고 있다”면서 “자꾸 본질과 사실이 아닌 논의를 하다보니까 시민들은 혼동만 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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