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류현진은 25일 오전 11시 10분(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
올 시즌 류현진과 세 번째 맞대결하는 첫 팀이다.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는 모두 졌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데다 특유의 끈끈한 팀 컬러에 고전했다. 지난 4월 3일 6⅓이닝 10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호된 빅리그 신고식을 치른 데 이어 지난달 6일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펜스 상대 타율 6할6푼7리 4타점=2패를 안았던 만큼 상대 타선에 약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타선 피안타율이 무려 3할7푼에 이르렀다. 피출루율도 3할9푼6리로 4할대에 육박했다.
특히 헌터 펜스에게는 '천적'이라고 할 만큼 당했다. 펜스는 류현진에게 2루타 2방 포함, 6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4월3일에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두 번째 맞대결에서 2루타 2방으로 4타점을 올리며 류현진에게 패배를 안겼다.
그러나 지난 4월 3일 첫 대결과는 상황이 다르다. 당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나선 류현진은 부담과 긴장감이 역력했다. 그러나 이후 연이은 호투로 당당히 빅리그 선발로 우뚝 섰다. 천적 펜스와 즐비한 우타자, 만만찮은 선발 상대 범가너까지. 류현진이 난적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통쾌한 설욕과 함께 시즌 7승 네 번째 도전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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