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전방문 '지역정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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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전방문 '지역정가 촉각'

내달 5일 '내일' 토론회 예정… “신당 세력화 기초작업”

  • 승인 2013-06-23 16:24
  • 신문게재 2013-06-24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신당 창당여부가 주목되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대전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21일 지방 언론사 기자들과 만나 “5일 대전, 6일 창원, 12일 전주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이 토론회를 열고, 또 7월에 수도권에서 따로 한 차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일의 지역 세미나를 통해 안 의원은 지난 19일 내일 창립기념 학술회에서 표방한 '진보적 자유주의'등을 소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안철수 의원의 대전 방문은 내일이 개최하는 세미나 참석이 이유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과 접촉하는 자리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관측이다.

특히, 소속 정당을 확정하지 않은 일부 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공천 탈락이 예상되는 기초단체장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안 의원과의 접촉설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만큼 내일 측의 세미나에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내년 선거에서 여야 모두는 안철수 신당의 출현을 변수로 보고 있다”면서 “내일 측의 세미나는 사실상 안철수 신당의 세력화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역민 사이에서는 지역기반 정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터라, 새누리당에 합류한 뒤 자리를 잡지못한 선진당 출신 인사들과 아직 소속 정당이 없는 인사들이 안철수 신당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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