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회식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대신해 격려사를 한 박 부지사는 민속대제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민속대제전의 문화뿌리로서의 의미를 강조했다.
박 부지사는 “충남부지사 자격으로 민속대제전 행사에 직접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각종 행사가 많다보니 일부에서는 '행사 무용론'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민속대제전 행사만큼은 더욱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속대제전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우리 문화를 담고 있는 행사”라고 강조한 박 부지사는 “정신적인 문화의 뿌리를 키워가는 것이 대한민국을 키우는 것이고, 세계적인 한류의 바탕이 된다고 본다면 그 점에서 문화강국의 기반이 되는 것이 민속대제전”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속대제전이 열린 대천해수욕장은 개인적으로도 남다른 추억이 있다”고 밝힌 박 부지사는 “고향이 부여인데 아미산에서 서해바다가 보인다”며 “중학생 시절 대천해수욕장이 너무도 가보고 싶어서 50리 가까운 길을 걸어서 찾아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곳이기에 대천 해수욕장에서 민속대제전이 열린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도 반가웠다”는 박 부지사는 “민속대제전에 참석하신 분들에게도 대천해수욕장이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번 민속대제전을 통해서 시·군간의 승패를 떠나 선수와 관객이 다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감동을 느끼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보령=김의화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