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6·4 지방선거 준비모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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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6·4 지방선거 준비모드 돌입

새누리, 시도당위원장 선출 등 당조직 재구성 나서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조기출범… 체제 전환 박차

  • 승인 2013-06-20 18:07
  • 신문게재 2013-06-21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6·4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각 당이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달 시·도당위원장을 선출을 기점으로 내년 지방선거 준비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 역시 지방선거 준비에 군불을 지피고 있다.

황우여 대표는 최근 당 사무처 월례회의에서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갈 때”라고 말하면서 당내 분위기를 선거 쪽으로 전환했다.

민주당은 시·도당별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19일 민주정책연구소가 지역 정책 개발을 비롯한 역량 강화 등 쇄신방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충청권에서 새누리당은 각 시도당 위원장이 취임한 뒤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지난 17일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을 시당위원장직에 선출했으며, 충남도당은 21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새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도당위원장에는 성완종 의원(서산·태안)이 유력하다.

이를 통해 새누리당은 당 조직을 새롭게 구성한 뒤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전시당위원장인 이장우 의원은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중앙당에서 결정될 공천 기준에서 공정하게 심사해 적합한 후보를 내세우겠다”면서 “기존 시당시스템은 대선을 위한 조직이었지만, 이제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조직으로 정비하고 당의 외연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방선거 때마다 경쟁력 있는 후보선출이 최대과제였던 민주당은 지역에서도 선거기획단을 조기에 출범시키며 선거 준비에 나섰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19일 상무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동시에 지방선거기획단을 발족했다. 대전시당 역시 조만간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2014지방선거기획단이 각 시·도당 기획단과 순회 간담회를 갖고 지역별 맞춤 공약을 발굴하는 등 지방 선거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오는 28일까지 각 시도당 기획단 구성을 마친 뒤 중앙당에 보고해야 한다”면서 “기획단 구성을 마치는 대로 여성정치아카데미 개최 등 인물 발굴과 당원 교육을 통한 선거 준비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진보당의 경우, 오는 29일과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정책당 대회를 통해 선거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통진당 시·도당에서도 선거기획팀을 운영하면서 각 지역위원회와의 소통을 통해 후보 발굴과 공약 개발 등 선거 준비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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