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20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수원월드컵 경기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아나운서와 지난해 여름부터 교제해 온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결혼설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원래 이날 행사에서 깜짝 발표하려 했는데, 열애 발표가 아니라 열애를 인정하는 자리가 된 것 같다”며 “항간에 떠도는 7월 결혼은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증권가 정보지에서 떠돌던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 “현재 나는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보내야 해서 은퇴를 하지 않는 한 그런 계획이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결혼 가능성에 대해선 열어두었다.
박지성은 “결혼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간 건 아니지만,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좋은 만남을 계속 갖게 되면 충분히 생각해볼 만 한 일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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