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음력 5월 15일인 23일에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보이는 보름달이, 반대로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은 12월 17일(음력 11월 15일)에 뜨며, 두 달의 크기는 약 13% 정도 차이가 난다.
지구 상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며,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23일 오후 8시 32분,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 7205km로 지구-달 평균 거리보다 약 3만km 가깝다. 또 12월 17일 오후 6시 28분에는 약 40만 3187km로 평균거리보다 약 2만km 멀어져 올해는 6월의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고 12월의 보름달이 가장 작게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최영준 박사는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밀물, 썰물의 양인 조석간만의 차가 평소보다 커지기는 하지만 지진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는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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