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충남도당 사무처장, 선거법 위반 불구속 기소

민주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인 김모(48)씨가 지난해 대선 당시 선거운동원에게 대가를 지급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전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이성규)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대선 때 해촉된 선거사무원들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모두 245만원을 지급했다. 선거사무원에게 법정수당 이외에 식대 명목으로 555만원도 추가 지급한 혐의다. 2009~2012년까지는 4명의 차명계좌를 통해 3억8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부분 인건비로, 150만원 정도의 월급을 지급했다가 이를 다시 차명계좌로 되돌려받는 수법을 썼다.

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