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민선5기 들어 중점 추진중인 제로-100 프로젝트와 민ㆍ관 거버넌스, 융ㆍ복합 등 '행정혁신'이 중앙정부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9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정부 3.0' 비전 선포식에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대표로 초청돼 박근혜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정부 3.0과 관련된 지방정부 사례를 발표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행복한 변화,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충남'을 주제로 ▲100% 정보공개를 통한 투명한 도정 구현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 활성화 ▲시ㆍ군 협력 및 주민자치 활성화 등 민ㆍ관 거버넌스 강화 ▲협업을 통한 일 잘하는 지방정부 구현 등을 소개했다.
안 지사는 “업무누수 0%, 행정정보 100% 공개하자는 제로-100 프로젝트와 '도민과의 약속' 등 정책지표 및 성과지표 공개, 지난 17일부터 본격 시작한 재정정보 100% 실시간 공개 등 투명한 도정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공데이터 민간활용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도가 보유하고 있는 472개 데이터베이스(DB)중 법정 비공개 자료를 제외한 314개 DB를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개방, 관련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 아카데미 개설ㆍ운영 등 민ㆍ관 협치 강화, 삽교호 수질관리와 물 통합관리 등 도의 협업행정에 대해 설명했다.
안 지사는 지방차원의 정부 3.0 모델로 3농혁신을 대표사례로 제시하며 “정부가 정책 수립단계부터 관련 정보와 이슈를 이해관계자에게 개방ㆍ공유하고 정책방향을 함께 결정하고 실천한다면 행정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3.0은 새로운 정부 운영 패러다임으로 민선5기 충남도의 3농혁신, 행정혁신, 자치분권 등 3대 혁신과제와 기본방향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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