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면 남보다 몇 배는 부지런해야 한다고.
또 남들이 하는 만큼만 해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책 '약은 생각'은 당신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부지런하지 않고, 노력도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타인의 생각을 아무 편견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꼬집는다.
일본 영업 유통 전문가인 저자는 '수평적 사고'를 하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어떤 전제 조건에도 지배되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법, 발상의 틀을 확대하는 사고법이 수평적 사고라고 설명한다. 제시된 전제나 상식을 의심하면 고정관념이 깨져서 자유로운 발상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싫어하는 동물이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천 여부는 별개의 문제다.
그래서 죽을 만큼 한가하거나 귀찮은 일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대한 편하게 일을 진행할 방법을 모색한다. 즉, 최소의 힘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방법을 모색하는 사람만이 성공이라는 두 글자를 손에 거머쥘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은 절대 시간이나 힘을 낭비하지 않는다. 사소한 발상의 전환으로 쉽게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다.
▲ 기무라 나오요시 저 |
어떤 전제 조건에도 지배되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법, 혹은 발상의 틀을 확대하는 사고법. 이것이 수평적 사고다.
일반적으로 의심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진짜로 옳은지, 혹시 다른 관점도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 보지 않으면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없다.
책에서는 매사를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자각해야한다고 말한다. 현재 우리가 상식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 과거 미래에는 비상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평적 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과 사례를 담은 이 책은 우리가 상식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 과거나 미래에는 비상식이 될 수 있음을, 유연한 사고법이 때로는 성실한 사람들이 '약삭빠르다'고 억울해하는, 그러나 문제의 해결책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융통성이라곤 눈곱만치도 없는 '에프엠형', 절대 의심해서는 안된다는 착한 사람 '콤플렉스형', 무조건 정직해야 한다는 '고리타분형'에게 추천한다.
기무라 나오요시 지음/박재영 옮김/스카이 출판사/224쪽/1만1900원.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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