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원명학교 지적장애인 선수들은 지난 15~16일 열린 '지적장애인 생활체육축제 풋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18일 원명학교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중앙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3 서울시 배구협회장기 제1회 전국 지적장애인 배구대회'에 11명이 참가해 우승을 따냈다.
같은 기간 한국체육대에서 열린 '2013 지적장애인 생활체육축제 풋살대회'에도 6명이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11명의 배구 선수들은 부산혜원학교, 서울 김희중배구교실 팀을 각각 2-0으로 이기고, 결승전에서 제천청암학교를 2-0으로 눌렀다.
평소 훈련을 통해 건강증진 및 기량을 향상시킨 배구 선수들은 지난달 첫 출전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두번째 우승을 기록한 것이다.
7개 팀이 참가한 풋살대회는 A, B조 1~4위까지 준결승에 진출, 1·4위팀과 2·3위팀 가운데 우승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6명의 풋살 선수들은 예선 성적 2위로 4강전에 진출, 4강전에서 제주 RUN-FC팀을 만나 1-0으로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결승전에서는 해치서울 FC A팀과 만나 13-0으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임승완 원명학교 배구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격려해준 학교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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