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통주 '딱 좋아' 중국 진출… 1652달러 계약

구봉주류 신제품 수출 물꼬

대전 전통주 향토기업인 구봉주류(대표 이철구)의 신제품 약주 '딱 좋아'<사진>가 중국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18일 시에 따르면 구봉주류는 2011년 시비 1억 6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최근 신제품 약주인 '딱 좋아'를 개발해 중국에 1652달러(360㎖ 1100병)의 수출성과를 올렸다.

이번 수출은 물량이나 수출액이 많지 않지만 장기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세계 거대시장인 중국에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전통주 분야 식품산업 발전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딱 좋아' 는 국내산 블루베리와 배로 만든 신제품 약주로 지난 4월 첫 출시돼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중국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대량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딱 좋아'의 브랜드명은 중국에선 '쩐 하오(眞好)'로 심양 까르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구봉주류의 중국진출은 시의 전통주에 대한 기술지도와 시설현대화 사업지원은 물론 구봉주류의 끊임없는 신제품 연구·개발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전통주 분야 식품산업 진흥과 수출확대를 위해 식품전시회·박람회 참가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