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삶]저소득층에 맞춤 일자리… 행복인생 2막 '희망공작소'

[더불어 삶]저소득층에 맞춤 일자리… 행복인생 2막 '희망공작소'

인문학 대학·자전거센터 사업 등 전국서 벤치마킹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

  • 승인 2013-06-18 13:58
  • 신문게재 2013-06-19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협동하는 노동공동체, 살맛나는 지역공동체에서 인생의 제2막을 열어갑니다.”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구장완·대전지역자활센터협회 회장)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행복한 일자리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주며 행복한 인생 2막을 열어주는 희망공작소 역할을 톡톡히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서구 용문동에 위치한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를 찾아가 구장완 센터장으로부터 센터가 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는 사단법인 대전실업극복시민연대 일어서는 사람들(회장 안영섭 목사)이 운영하는 자활사업 전문 사회복지기관이다. 서구자활센터는 일을 원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로 취업과 창업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해 행복한 인생 2막을 지원하는 희망 공작소다.

서구자활센터는 자활센터 중 가장 큰 규모인 확대형 기관으로,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자활사업 평가 결과 2010년 최우수기관에 이어 2012년에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사랑의 열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형태) 지원을 받아 실시한 프로그램이 2013년 상반기 대전복지재단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 위탁을 받은 서구자활센터는 그동안 서구청(청장 박환용)과의 민관협력을 통해 명품 자활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희망의 인문학 대학'을 비롯해 '행복자전거센터 사업' 등 다양한 자활사업은 전국 최고의 명품복지 자활사업으로 인정받아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자활사업 선도센터가 됐다.

서구지역자활센터는 행복자전거 사업을 포함한 11개 자활근로 사업단과 '아가마지' 등 인증 자활기업 13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부설사업으로 '사회서비스 돌봄사업'과 '취업성공패키지 위탁사업' 등을 통해 450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자활근로 사업으로는 학교 취업 목적과 장애아동 통합교육 지원을 목적으로 한 특수교육실무원 파견사업이 있다. 또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착한 자전거 행복자전거와 도시광산사업, 장애아동의 놀이학습 놀이친구 '친친', '아름다운 돌봄 복지간병'과 '유료간병', '천사의 꽃 엔젤플라워 꽃집', 건강까지 챙겨주는 '행복다육나라', 나라미를 친절하게 배송하는 '행복배송사업', '파일럿사업'과 '게이트웨이' 과정이 있다.

자활기업으로는 집수리 전문 '행복이 가득한 집', 홍보물 제작 '다솜기획', 의류재활용 가게인 '행복한 나눔가게', '민들레교실'과 인증사회적 기업 '플러스산업' 등이 있다. 부설사업으로는 사랑과 정성으로 명품돌봄 사회서비스를 제공한 '장애인활동지원사업', '노인돌봄바우처', '가사간병바우처', '아가마지 산모바우처', '나우리서구재가장기요양기관 사업'과 '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이 있다.

구장완 센터장은 “자활사업이 한 단계 더 진보해 주민들이 진정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지원 사례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구청 지원으로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자활근로사업단과 자활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경영 개선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부터 실시되는 '내일키움통장'과 기존의 '희망키움 통장' 홍보를 통해 저소득 주민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 역시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박환용 서구청장은“자활사업을 통해 저소득 주민들의 탈수급과 자활을 돕고자 한다”며 “제가 추구해온 '현장 행정'에 따라 서구청 공무원들이 주민들의 자활을 위해 직접 현장에 찾아가 지원한 것처럼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행정적 모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서구는 대전 자치구 중에서 선도적으로 자활지원조례를 제정했고, 협동조합 지원조례 역시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를 이용하려면 전화(042-527-1654)와 홈페이지(www.djsj.or.kr)로 문의하면 된다. 부설 기관인 나우리서구재가장기요양기관과 장애인활동지원 사업은 전화 527-1982, 아가마지 산모도우미 파견사업은 526-1654, 취업성공패키지팀은 253-8712로 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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