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이날 “지난 6월 3일부터 6월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일선학교 분회장들을 대상으로 일제고사 대비 교육과정 파행 운영 사례를 조사해 본 결과,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A중은 평가 결과 현금 보상을 해 주기로 했고 B고는 점심시간 문제풀이 진행, C중은 오후 10시까지 자율학습을 강요했다”며 “이같은 파행 사례는 빙산의 일각으로 날이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단기적 성과에만 집착한 '훈련'은 학력을 높이기는커녕 오히려 떨어뜨린다”며 “이같은 부작용을 양산하는 일제고사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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