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 |
17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염 시장은 “미래부와의 협상이 잘 풀리면 지지부진한 과학벨트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엑스포과학공원의 재창조 구상이 완성되며, 창조경제 전진기지의 핵심역할은 물론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부족한 기업용지 해소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학벨트와 관련해 “아직까지 중앙정부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고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가 제시한 4대원칙을 반드시 관철시켜 나갈 것임”을 역설했다.
염 시장은 또 “일부에서 과학벨트사업이 반토막이니 축소됐다느니하는 부정적 시각을 표출하고 있는데 이는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때문”이라며 “미래부의 제안은 둔곡지구의 기초과학연구원을 엑스포과학공원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산하 연구단 중 중이온가속기를 담당하는 3개의 연구단은 당초 계획된 위치에 설립하는 것이고, 연구원의 기능축소는 전혀 없으며 중이온가속기 시설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무엇보다도 실제 이곳에서 일할 과학계와 전문가들이 주변 생활 인프라가 이미 조성된 과학공원으로의 연구원 입지가 세계적 우수인재를 영입하는데 더 효율적이라며 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대전의 실익을 챙기고, 대전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대정부 협상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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