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공동목표를 천명한 상황에서 오는 27일 한ㆍ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북한이 7월쯤 대화 제스처를 다시 한번 취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은 현재 판문점 연락채널을 끊은 상태다.
하지만 한ㆍ중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전환될 가능성이 언급된다.
통일부 전직 고위관리는 “한ㆍ중 정상회담이 끝나고, 중국이 회담 결과와 함께 중국의 뜻을 북한에 전할 것으로 본다”며 “북한에게 현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대화에 나서야만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CBS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남북 경색국면의 돌파구를 마련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북중 전례에 비추어봤을 때, 이번에는 중국이 북한에 특사를 보낼 차례다. 앞서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고, 여기서 중국의 권유를 받아 남한에 남북 회담을 제안했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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