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불신받는 양당체제 정치권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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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불신받는 양당체제 정치권 고민해야”

심상정 의원과 정당시스템 관련 의견교환

  • 승인 2013-06-13 18:04
  • 신문게재 2013-06-14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학영ㆍ송호창ㆍ정호준 의원 주최로 열린 '사회혁신 패러다임의 새로운 상상력'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br />사진=연합뉴스
▲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학영ㆍ송호창ㆍ정호준 의원 주최로 열린 '사회혁신 패러다임의 새로운 상상력'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최근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만나 양당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정당시스템의 문제점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안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심 의원과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안 의원 사무실에서 티타임을 가졌다”며 “거기서 양당체제의 문제점, 양당체제 자체가 문제라는 것은 아니고 지금 현재 국민들의 민의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는 그런 점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심 의원이 지난 11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거대 양당체제 극복을 위해 안 의원과 공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이와 관련, 안 의원의 의중에 관심이 쏠려왔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양측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 “양당체제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들 중에서도 문제의식을 가진 분들이 계신 걸로 알고 있다”며 “심 의원도 마찬가지”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당시스템, 정치시스템 때문에 정치가 불신 받고 있는 면들도 많아서 이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에 대해 정치권 전체가 같이 고민해봐야 할 숙제같다”며 “다른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도 민생 중심으로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진보정당 뿐 아니라 다른 정당들과도 협력하면서 해결해나가겠다는 것이 예전부터 가졌던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이학영, 정호준 민주당 의원들과 측근인 송호창 무소속 의원과 함께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안 위원은 축사에서 “새로운 상상력은 다른 분야에도 상식과 포용력이 있는 전문가 간 협업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며 “다른 분야 전문가 협업하는 오픈 마인드와 같은 것들이 상상력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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