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태양빛을 통해 광합성을 하는 것처럼 태양광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나무 형태의 에너지 시설이 설치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옥외 상징 조형물로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솔라트리’를 설치, 태양광 에너지 효율성 홍보와 고객들의 쉼터 제공, 전력생산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타임월드는 지난달 20일부터 20여일간의 공사를 거쳐 랜드마크 공간에 솔라트리를 설치했다.
아직 본격 가동은 하지 않았지만 기존 건축물이 갖고 있던 기능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환경까지 고려했고,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최적의 전력 생산 위치를 선정해 자리를 잡았다.
솔라트리는 190w 태양전지 7개를 이용해 제작됐으며 1.33kw 용량으로 하루 3~4시간 정도의 발전시간에 연간 1500k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일균 점장은 “예전에 네온간판 운영시 47kw를 사용했다면 2011년 태양광 LED로 교체한 뒤에는 9kw로 81% 절전 효과를 봤고, 77개의 집광판을 통해 생산되는 하루평균 53.9kw의 전기는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사용, 톡톡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며 “솔라트리 역시 많은 양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은 아니지만 극심한 전력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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