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me' 상상을 훔친 몸짓

  • 문화
  • 공연/전시

'Mime' 상상을 훔친 몸짓

동화마임극 '늑대와 양' 15~22일 계룡문고

  • 승인 2013-06-12 21:21
  • 신문게재 2013-06-14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마임+책으로 나누는 삶의 대화
라퐁텐의 이솝우화 해설까지 버무려
'잃어버린 환상' 찾으러 떠나볼까…


마임이스트들의 몸짓과 표정을 통해 삶의 뜻을 무언의 대화로 나누는 순간, 잃어버린 환상을 다시 찾을 수 있다.

동화마임극이 공연장이 아닌 무대 밖으로 나왔다.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대표 최희)가 기획한 해설이 있는 동화마임극 '라퐁텐의 이솝우화 늑대와 양'이 15일부터 22일까지 계룡문고에서 진행된다.

희망의 책 대전본부,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계룡문고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마임과 책과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에게 오감을 통한 '예술적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문화공간으로서의 서점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책을 바라고보고 느끼는 무궁한 상상력으로 신체표현의 다양성과 마임의 극적인 요소를 살려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쉽고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지역서점에서 공연을 펼친다는데 더욱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희 대표는 “요즘은 책을 읽기만 하지 이상의 것을 얻어내기엔 어려움이 많은게 사실”이라며 “어린이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동화 마임극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연과 체험으로 보여주는 방식인 '해설이 있는 동화 마임극'은 책속의 줄거리에 갇히지 않고 그 속에서 상상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표현력들을 재구성했다.

공연은 책을 통한 또 다른 상상열기를 돕기 위해 학생들의 눈높에에 맞춰 움직임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마임을 통해 신체의 다양한 표현을 경험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오부제와 함RP하는 재미있는 캐릭터 마임극으로 꾸며지며, 2부에서는 이솝우화 동화책 '늑대와 양'해설이 있는 동화마임극으로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최 대표는 “지역서점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깨우기 위해 책의 내용을 마임의 극적인 요소를 통해 새롭게 재창조하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며 “신체의 다양한 표현력은 몸을 깨우게 되는 계기가 되고 몸이 깨어나면 마음이 열려 아이들이 무한한 상상력을 발산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평일 오전 10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 30분 공연문의 042-257-1231.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