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종시 및 세종경찰서, 세종소방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등과 함께 호수공원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방문객 급증과 함께 물놀이 등 안전사고와 무질서한 주차, 노점상 증가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관계 기관들은 세종호수공원 입수 전면 금지를 결정하는 한편, 수상무대 건너편 물놀이섬 풀장에서만 허용을 확정했다. 풀장은 현재 주말 운영 중으로 다음달 1일부터 상시 개장된다. 여타 장소 입수 시 과태부과 방안도 조속히 마련한다.
수상데크 이용객 동선을 고려한 난간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조치도 시행한다.
소방본부는 다음달부터 8월말까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상구조대 및 의용소방대원을 투입하고, 시와 경찰서도 주기적인 안전 순찰 등에 나서기로 했다.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시범 운영 중인 경관도로 차없는 거리는 호응도를 감안해 지속 적용한다. 주차안내 및 관리요원 투입과 호수 제1주차장(96번 지방도) 인근에 임시 주차장 추가 확보 방안도 검토했다.
불법 주정차 시 단속도 강화한다.
노점상 관리에서는 볼라드 추가 설치 등 물리적 차단방법을 보완하고, 이번 주말부터 합동 단속이 실시된다.
각종 대책의 실효성 담보방안으로는 호수공원관리센터 내 점검 및 관리 요원 근무여건 마련안이 제시됐다.
이충재 청장은 “공원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공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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