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전은 내포시대 첫 도민들의 축제로, 내포시대의 출범을 자축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홍성을 대내외에 알린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
12일 충남도 및 홍성군에 따르면 13일 오후 7시30분 홍주종합경기장에서 도민체전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도내 15개 시·군 선수와 임원 7000여명이 참가해 홍주종합경기장과 22개 보조경기장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홍성군민을 포함한 도민 5만여명도 참여해 각 고장의 선수들은 물론, 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흥겨운 축제를 즐긴다.
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육상과 수영, 태권도 등 18개 정식종목, 시범종목(야구) 등 19개 종목을 놓고, 초등부와 중등부, 일반부로 나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주최 측인 홍성군은 '홍성의 꿈 미래로! 충남의 힘 세계로!'라는 대회 구호 아래 210만 도민이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로 치른다는 방침이다.
또 충남도민의 관심과 참여 속의 화합체전, 문화에술과 스포츠를 함께 즐기는 문화체전, 충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희망체전, 신 도청소재지 홍성의 위상을 높이는 도약 체전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4일간의 화려한 축제를 차질없이 운영하겠다는 의지다.
개회식은 ▲어여와유(사전행사) ▲천년 홍주(식전행사) ▲새 천년의 중심으로(공식행사) ▲홍성 판타지(식후행사) ▲축하공연(빅 콘서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결성농요 시연, 오카리나 연주 및 합창, 퓨전타악, 비보이, 워터스크린쇼를 비롯해 비스트와 틴탑 등 아이돌 그룹을, 신유와 박현빈, 김혜연 등 트롯 가수들의 공연 등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경기장 개·보수를 모두 마무리했고, 숙박 및 편의시설 점검, 친절 및 위생교육, 교통·주차대책을 마련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도민들의 축제를 성대하게 치르겠다”고 했다.
최두선·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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